봄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면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북적이는 인파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외곽 한적한 장소를 찾게 되죠. 부산 외곽에는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자연 명소가 많습니다.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거나, 가족과 조용히 걷고 싶은 분들을 위해 사람 적고 공기 맑은 부산 외곽 나들이 장소 5곳을 소개합니다. 복잡함은 내려두고 자연 속으로 떠나보세요.
기장 아홉산숲: 대나무로 둘러싸인 조용한 숲길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아홉산숲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여전히 한적함을 유지하는 자연 명소입니다. 숲 전체가 대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그 자체로 힐링이 되며, 평일에는 방문객도 많지 않아 조용하게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산책로는 평탄하며, 대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은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숲속 평상과 정자에서 책을 읽거나 커피 한 잔 하기에 딱 좋습니다. 주변 상업시설도 거의 없어, 자연 속 온전한 고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홉산숲
부산 기장 아홉산숲 소개,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 숲 안내도, 방문예약 안내.
www.ahopsan.com
정관 달음산 치유의 숲: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쉼터
달음산 치유의 숲은 소나무숲과 편백나무 숲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숲의 향기와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듭니다.
방문객이 몰리는 관광지가 아니라 조용히 걷고, 쉬고, 앉아 있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매력이며, 산림욕 프로그램이나 명상체험도 운영되고 있어 힐링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산림청 국립달음산자연휴양림
-----------------(필독)(필독) .. [원활한 달음산휴양림 이용을 위한 이용안내] ▶ 준비물품 : ⓛ 신분증 (양도, 대리입실 불가, 예약자 본인 제출) -> 제출하지 않으면 입실불가입니다. ② 개인세면도
www.foresttrip.go.kr
다대포 몰운대 둘레길: 바다와 숲이 만나는 조용한 트레킹 코스
몰운대 둘레길은 다대포 해변에서 연결되는 해안 숲길로, 나무 데크길과 돌길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코스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다대포 해수욕장과 달리 몰운대 인근 숲길은 사람이 많지 않아 차분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걷다 보면 조개껍질 모래밭과 송림 사이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벤치마다 앉아 쉬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 바다의 소리와 숲의 고요함이 함께 어우러져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을 줍니다.
금정산 범어사 뒷길: 절집의 고요함이 흐르는 산책길
사찰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범어사 뒷길 산책을 추천합니다.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범어사는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고찰이며, 그 뒷편으로 이어지는 숲길은 사람이 거의 없어 혼자 걷기에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계절 따라 달라지는 숲의 모습과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 가끔 들리는 종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줍니다. 절 근처에는 작은 찻집도 있어 산책 후 따뜻한 차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 의상대사 창건, 영남의 3대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본사
www.beomeo.kr
송정 임랑해변 사이 조용한 해안 드라이브 & 산책
기장 송정에서 임랑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 도로는 조용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중간중간 소규모 해변이 숨어 있어, 주차 후 내려 산책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송정 해수욕장과는 달리, 이 구간은 현지인이나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 곳이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합니다. 한적한 해변에 앉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 될 수 있습니다.
임랑해수욕장 : 네이버 검색
'임랑해수욕장'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결론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조용하고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부산 외곽 나들이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 소개한 아홉산숲, 달음산 치유의 숲, 몰운대 둘레길, 범어사 뒷길, 송정~임랑 해안은 사람의 소음보다 자연의 소리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힐링 장소입니다. 봄의 햇살 아래, 혼자 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조용한 쉼을 경험해보세요. 부산에도 고요한 순간은 충분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