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종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말을 진심으로 실감하게 만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1923년생, 올해로 95세가 된 임숙희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매일 체조와 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산나물을 뜯으러 다니는 것으로 자연 속 운동을 실천합니다. 심지어 혼자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있는 막내딸을 찾아갈 정도로 체력과 활동성이 대단하죠.
그렇다면 임숙희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건강한 음식이나 운동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그녀의 삶에는 끊임없는 배움, 이웃과의 나눔, 가족과의 사랑,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 1. 매일 실천하는 건강한 루틴
임숙희 할머니는 매일 아침 노래 교실에서 배운 체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리산 자락을 따라 산나물을 뜯으러 가는 여정이 곧 운동이 됩니다. 경사가 있는 산길을 서슴없이 오르며 머위, 봄부추, 고사리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직접 채취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할머니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운동입니다.
게다가 건강한 먹거리로 식단을 꾸립니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고사리,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봄부추, 해독작용이 뛰어난 머위까지. 할머니는 식재료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자연에서 얻는 최고의 보약을 실천하고 있는 셈입니다.
📚 2. 영어 공부로 해외여행까지? 끝없는 배움의 태도
“이 나이에 영어를 배워서 뭐 하냐”는 말은 할머니에게 해당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노인대학에서 영어를 배우고, 여행 시 필요한 표현을 수첩에 정리하며 실생활에 적극 활용합니다. 실제로 할머니는 영어로 비행기 좌석 찾기, 안전 수칙 확인, 탑승 준비 등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에 열정적입니다.
배움은 단순히 지식 습득이 아닌, 뇌 건강 유지와 자신감을 키워주는 도구라고 믿습니다. 할머니는 “공부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며 배움에서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 3.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식사
임숙희 할머니의 집에서는 매일 이웃과 함께하는 점심이 준비됩니다. 집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 상추, 부추 등 다양한 농산물로 요리한 건강한 한 끼.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지만, 그 속에는 정성과 나눔의 철학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할머니는 “좋은 건 나눠야 기쁘다”고 말합니다. 혼자 먹기보다는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나누는 식사가 그녀의 하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은 단순한 행동을 넘어 마을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 4. 자녀들과의 유대가 주는 큰 힘
할머니는 자녀 일곱 중 제주도에 있는 막내딸을 제외하고 여섯 자녀와 자주 만납니다. 고사리를 꺾는 날이면 아이들이 고향집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추억을 나눕니다. 자녀들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감사함을 전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수박을 나눠 먹고, 정자에서 옛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그 순간들. 그것이야말로 할머니의 장수 에너지의 원천이자,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 5. 혼자 떠나는 제주도 여행, 삶의 활력소
1년에 한두 번, 임숙희 할머니는 제주도에 있는 막내딸을 보러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수첩에 적어둔 영어 표현을 활용해 문제없이 좌석을 찾고, 탑승까지 스스로 해냅니다.
제주도에서는 딸과 함께 해산물 식사를 즐기며 피로를 풀고, 청정 자연의 기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특히 해삼은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보양식 중 하나로, 딸은 엄마의 건강을 위해 항상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처럼 여행은 할머니에게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행복의 수단이며, 그녀가 꾸준히 영어 공부를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 6. 진정한 장수 비결은 ‘마음가짐’에 있다
임숙희 할머니는 말합니다.
“내가 뭘 잘 먹고, 운동도 하니까 오래 사는 것도 있지만, 마음이 편하고 욕심 안 내니까 더 건강하게 사는 것 같아.”
건강한 음식과 꾸준한 운동, 배우는 자세, 이웃과의 나눔, 가족과의 유대. 이 모든 것이 임숙희 할머니를 95세까지 건강하게 살게 한 비결입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바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있었습니다.
💬 마무리: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임숙희 할머니의 삶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나이는 핑계가 될 수 없다. 지금 당장, 무엇이든 시작해보라.”
하루 10분의 운동, 짧은 영어 단어 복습,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말 한마디, 가족과의 전화 한 통. 모두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녀의 삶에서 배울 점은 단순한 건강 관리법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 그 자체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건강하고 의미 있게 채워지길 바랍니다. 🌿